햇살론,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 규모가 1조원 늘어난다. 또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대출자격 기준을 완화해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서민금융의 지원규모를 3조원에서 4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선 서민전용 저금리 대출상품인 햇살론의 연간 공급규모를 5천억원에서 7천억원으로 늘렸다. 햇살론의 보증비율도 현행 85%에서 95%로 상향조정하고, 대출금리는 연 10~13%에서 8~11%로 낮출 방침이다.
은행권의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도 연간 공급목표를 1조5천억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했다. 금융위는 상환의지가 있음에도 소득증빙이 어려워 대출이 거부된 저신용·저소득자에게는 별도 소득환산 인정기준을 마련해 대출하고 연체 기록이 있는 사람도 은행 자체평가를 통해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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