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지난달 26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나영운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식약청이 죽염 제품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을 최근 규명해 죽염의 인체 유해성 여부 논란을 잠재웠기 때문이다.
중앙회에 따르면 2년 전 TV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이 죽염을 사용한 음식물에서 발견된 금속이물질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죽염업계는 생산을 중단해야 할 정도로 큰 위기를 맞았다.
이때 영세한 죽염업계 대신 식약청이 구원투수로 나서 자발적으로 1년 이상 시료를 연구·분석한 결과 인체에 해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자석에 달라붙었기 때문에 금속이물질로 생각됐던 물질들은 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망간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이었다. 이들 물질들은 천일염을 녹여 죽염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고온을 가하는데 이때 이온화가 이뤄지면서 일시적으로 자성을 띄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문 중앙회장은 “규제업무를 하는 정부기관도 해당 분야의 강점을 잘 살리면 중소기업들에게 큰 유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라며 “이같은 우수 사례가 다른 정부 부처에서도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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