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무(無)체인 전기자전거, 가상 레이저 키보드, 메모리 겸용 태양광 휴대전화 충전기 등 첨단 한국 제품들이 영국 런던의 최고급 백화점 해러즈에 입성했다.
첨단 기술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한국산 제품들은 백화점 1층 특설매장을 점령해 세계적인 명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올림픽 쇼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런던올림픽에 맞춰 해러즈백화점 한국브랜드 특별전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4주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특별전에는 기린정밀공업, 마이스터 등 중소·중견기업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총 12개사가 참가해 독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한국산 IT 제품들을 선보였다.
브럼턴로드에 인접한 백화점 밖 윈도 4개와 제3 출입구 계단 전 층은 특별전 시작과 함께 한국 제품의 진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한국 제품을 홍보하는 디지털 스크린 광고가 백화점 내에서 펼쳐지고, 특별전을 알리는 백화점 광고버스도 운행된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 기간에 최고급 백화점의 대명사인 해러즈에서 한국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국가브랜드 및 한국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지식경제부와 코트라가 마련했다. 해러즈 백화점 구매팀은 행사에 앞서 직접 한국을 방문해 유럽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IT 분야 우수 제품을 중심으로 참가 업체를 선정했다.
프로젝션 키보드 전문업체인 셀루온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가상 레이저 키보드 제품을 출품해 쇼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마이스터가 선보인 무체인 전기 자전거는 영국인 마크 샌더스의 디자인과 혁신적인 성능이 결합돼 상품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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