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의 강점 주파수를 찾아라

“당신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채용시험 인터뷰에서 면접관들이 반드시 불어보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막상 질문을 받으면 우물쭈물하다가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흔하다. 그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기의 재능이 무엇인지 발견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어서 자신 있는 대답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통계에 의하면 그런 사람들의 숫자가 놀랍게도 80%에 이른다고 한다.
<강점 : 강주헌 역, 위즈덤하우스>의 저자 마커스 버킹엄(Marcus Buckingham)은 <갤럽>에서 20년에 걸쳐 직원 생산성과 유능한 관리자의 리더십을 위한 조사 프로젝트를 담당한 컨설턴트로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자신만의 강점을 찾고 개발해서 대단한 자신을 발견하는 강점의 힘에 대하여, 2부는 회사가 아끼는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강점에 대한 비밀을, 3부에서는 성공한 20퍼센트의 사람들이 해주는 최고의 조언을 담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강점을 찾는 길은 단순하다.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그것에 바로 나의 재능이 있고 강점이 있다. 어떤 일에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생기고, 틈만 나면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일을 할 때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샘솟으며 즐거워지지 않는가? 저자는 이것으로부터 시작해서 99퍼센트의 변화를 이끄는 ‘강점 선언’을 유도한다. “나는 강해진 기분이다”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강점 선언은, 강해진 기분을 느꼈던 순간의 행위를 수첩에 적는 것으로, 강점 선언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질 정도로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다.
2부는 회사가 아끼는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강점에 대한 비밀을 설파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누구를 위해서’나 ‘숭고한 목적’은 중요하지 않다. 결국 회사가 당신에게 원하는 것은 성과다. 최악의 요소를 개선하는 방법은 오직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다. 자신의 강점에 집중해서 ‘위대한 나’를 발견하고 ‘최고의 직장’을 만들려면 주간 단위의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오래전 수메르인들이 한 주를 7일로 정한 이래, 일주일이라는 것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데 있어 인류의 오랜 역사적 경험이 만들어낸 최적의 결과물이다. 일주일 단위 계획에는 거창한 목표 같은 것이 필요 없기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3부에서는 성공한 20퍼센트의 사람들이 해주는 최고의 조언을 담고 있다. 자기의 결점을 교묘하게 잘 감췄다고 해서 보신책은 되지 않는다. 성공한 20퍼센트의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가진 사람을 파트너로 삼아 약점을 보완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팀워크의 열쇠는 ‘팀’이 아니라 ‘당신 자신’에게 있다는 것, ‘최고의 팀’은 ‘최고의 나’가 모여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는 것을 가르친다. <강점>은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를 찾아내는 강점 선언, 강력한 주간 계획, 약점 선언 등을 제시하여 독자 스스로 자신의 강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글·이채윤 / 삽화·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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