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자기 위치를 인식하는 청소로봇 ‘오토로(사진)’가 개발됐다.
한울로보틱스(대표 김병수, www.robotics.co.kr)는 최근 랜덤 방식으로 움직이는 기존 청소로봇과는 달리 바둑판식으로 정밀하게 움직이면서 흡착력이 강한 가정용 청소로봇 ‘오토로(OTTORO)’를 개발,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국내·외 청소로봇들이 기초적인 충돌감지 센서만 내장, 벽을 따라 움직이거나 물체에 충돌할 경우 V자형으로 랜덤하게 움직이는 것에 비해 ‘오토로’는 2개의 카메라와 30개의 센서를 이용해 자기위치를 인식, 바둑판식 정밀 청소가 가능하다.
또 기존 로봇이 청소 도구를 내부에 달고 있어 벽면과 10cm 이내로 붙은 공간을 전혀 청소할 수 없었던 데 비해 ‘오토로’는 청소 도구가 본체 앞부분에 부착돼 있어 구석은 물론 모서리 부분 청소도 가능하다.
흡착성능면에서는 기존 청소로봇이 60W급인데 비해 ‘오토로’는 200W급으로 3배에 달하며 한번 충전으로 50분 가량 사용할 수 있다.
자동충전기능과 예약기능, 소음방지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리모컨에 조이스틱을 장착해 조작이 쉽고 간편하다.
김병수 한울로보틱스 대표는 “오토로의 대당 가격이 400만원선이지만 대량 생산에 들어가면 기존 청소로봇과 비슷한 250만∼260만원대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9월중 예약판매를 실시 11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속 연구원의 창업벤처 기업인 한울로보틱스는 4년 동안 20여명의 연구 인력과 약 60억원을 투입 ‘오토로’를 개발했으며 관련 기술에 대해 2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추가로 10건의 관련기술에 대해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한울로보틱스는 이에 앞서 ‘하누리’라는 청소로봇을 개발, 지난해 6월 국제지능로봇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이 분야 기술에서 국내·외 경쟁사에 비해2∼3년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의 : 042-478-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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