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자금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지역 상공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역 경제기관장회의’를 열고 서민생활 안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수출증가세 둔화와 위축된 투자가 내수부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에 200억원을 늘린 총 1천500억원의 운전자금을 올 하반기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자금도 50% 증액해 총 200억원을 내년에 집행한다.
보증지원을 확대해 신용보증기금에서 2천116억원을 늘려 총 1조4천900억원을, 기술보증기금에서 620억원을 늘려 총 3천370억원을 각각 중소기업에 보증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대출금액의 50%에 대해 1.5%의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금융권이 기업대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분야 청년 창업기업에 대해 총 110억원을 새로 지원한다.
이밖에 시는 지난달 구성한 수출지원협의회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수출을 돕는 사업과 대기업 투자, 외자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상공계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