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컨벤션센터 개관으로 전시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창원전시장이 근로자 종합복지센터로 바뀐다.
창원시는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의창구 대원동에 있는 산업단지공단 창원전시장 터 3만2천여㎡에 근로자 복지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4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2014년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공사를 시작, 2015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근로자 종합복지센터는 창원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복지·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공간에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참여하도록 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창원시의 계획이다.
자세한 내부 시설 계획은 2014년 상반기 실시설계 이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산업단지공단 창원전시장은 2005년 9월 창원컨벤션센터가 문을 연 이후 산업전시 행사가 거의 열리지 않아 그 기능을 상실했다. 현재 전시장 건물 등은 아파트 모델하우스, 각종 단체와 회사 사무실로 임대됐다.
이 전시장은 1980년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당시 근로자 지원시설로 건립됐으며, 본관이 증축된 1989년 이후 산업전시 기능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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