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대 시중은행들의 부실채권은 올들어 1조4천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7대 시중 은행들의 건전성 지표를 조사한 결과 국내 7대 은행의 전체 고정이하여신은 11조9천37억원으로 작년말보다 1조3천979억원 증가했다.
고정이하 여신은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이 중 국민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3조3천9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3조1천374억원), 신한은행(2조1천613억원), 하나은행(1조2천425억원), 외환은행(1조115억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외국계은행인 SC은행과 씨티은행은 각각 5천400억원과 4천200억원으로 적은 편이었다.
총 여신 대비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에서는 우리은행(1.77%)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국민은행(1.64%), 외환은행(1.37%), 신한은행(1.31%), SC은행(1.3%), 씨티은행(1.29%) 등이 이었고 하나은행은 1.03%로 가장 낮았다.
작년 말 대비 올해 상반기 고정이하 여신비율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SC은행이었다. 신한은행, 국민은행, 씨티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이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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