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기업문화 … “우리가 만들어 드립니다”

최근 직장인들은 자신이 일하는 기업의 복지제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인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급여보다 ‘근로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이런 직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지웰페어㈜는 기업과 직원이 함께 만족하는 복지제도를 기업들에게 제안하는 회사다. 2003년 설립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도했고, 선진기업복지제도인 ‘선택적 복지제도’를 도입해 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개인별 선호도에 따라 복지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용내역에 대한 승인처리, 다양한 복지항목 설계 등이 복잡해 일반 기업이 운영하기 힘든 점이 있었다.
이지웰페어는 이런 기업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제도 설계부터 위탁운영서비스까지 선택적 복지에 대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에선 운영이 편하고, 직원들은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고객도 점차 늘었다. 현재 약 500개 기업, 90만 명의 임직원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재계약률이 99%에 이르고 있다. 복지제도 연구를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도 있다. 연구소에서는 관련 특허 개발에 매진해 업계 중 가장 많은 특허를 획득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좋은 복지제도를 고민하는 회사다 보니 자체 복지제도 운영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기업 내 경영효율성 극대화와 소통 활성화를 목표로 ‘모두가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선택적 복지제도’를 자사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조식 지원, 동호회 지원, 3년 마다 2주간 리프래시(Refresh) 휴가 지원, 금연펀드 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외근이 많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신비, 품위유지비 등을 지원하고, 정장도 춘하·추동복으로 각 2벌씩 지급하고 있다.
신입사원을 위한 복지제도도 있다. 입사 후 100일 및 1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나 멘토링 제도 등이 그것이다.
김상용 대표는 “신입사원이든 장기근속자이든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때 회사가 물 흐르듯 흘러가게 된다”며 “입사 초기에 그에 맞는 복지제도를 선보이면 사원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김대표는 이처럼 직원간의 소통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얘기하거나 발전적 제안을 하고 싶을 때 부서장 또는 팀장에게 쿠폰을 제시해 면담을 신청할 수 있는 3종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문화경영은 원활한 ‘소통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볼링동호회부터 야구동호회 등 운동 동호회와 악기연주 동호회(이지 챔버), 연극영화동호회(다크서클), 학술동호회까지 다채로운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문화활동을 통해 직원 간의 친밀감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레 화합과 소통이 이끌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즐기면서 하는 동호회지만 대외적인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2009년 신설된 야구동호회 ‘이지웰페어즈’는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27개 팀 중 10위를 차지할 만큼 눈에 띄는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창립 초기부터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고, 국내 최초 기업 출연의 가족복지재단 ‘이지웰 가족복지재단’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반기별로 봉사단 활동을 희망하는 임직원 30명의 인원을 선정해 주중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말 봉사는 희망하는 임직원들의 참가를 받아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인별로 선택적 복리후생비로 책정된 복지포인트 중 일부인 1만원을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있기도 하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의 소명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고객이 인정하는 복지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열정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복지의 패러다임을 진화시킨 역량과 자부심으로 사회복지 분야 서비스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노력을 기울여 국내 복지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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