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 기업과 손잡고 본토 내수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한다.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통한 경제활력 살리기에도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김익주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 주재로 제17차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 정책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국외 FTA 활용 및 이행 지원체계 구축’과 ‘최근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및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외에 투자한 중국기업과 손잡고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는 ‘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중국 기업의 자본·유통망과 결합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중국 투자유치 전담조직 ‘차이나 데스크’는 현재 3군데에서 내년 5군데로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여는 등 투자유치 활동도 벌인다.
정부는 또 미국, EU 글로벌기업의 생산·연구개발(R&D) 센터를 국내에 유치해 고급 일자리를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R&D 센터 설립에 대한 현금지원 한도를 현행 30%에서 40%로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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