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경제는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와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세계경제 둔화 우려와 주요국 정치일정, 소비·투자심리 회복 지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돼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외 경제여건 및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북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의 고용과 물가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취업자수는 추석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만5000명 증가했고 10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 하락과 공업제품 공공요금 등의 안정세로 2.1%에 머물렀다.
소비와 생산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9월 소매판매는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민간소비와 관련, 재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물가와 고용 등 소비여건이 개선되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효과에 따라 향후 소매판매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공업 생산은 9월 자동차, 전기장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로 반전했고 앞으로도 자동차 파업 종료, 반도체 등 수출 증가에 힘입어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9월중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6.2% 상승하고 건설투자는 건축공사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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