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13년 경제·산업전망’에서 세계경제 부진 완화에 따른 수출회복, 유가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등에 힘입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올해보다 1%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가계부채 부담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유가안정과 환율하락에 따른 교역조건과 구매력 개선에 영향을 받아 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수출회복과 불확실성 완화로 5% 가량 늘어나고, 건설투자는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세계경제 부진 완화에 힘입어 연간 5.8%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별로는 올해 각각 26%, 14%의 감소율을 보인 조선과 정보통신기기가 4.8%, 4.9% 증가하고, 일반기계와 반도체는 9.7%, 6.2% 늘어날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추산했다. 수입은 6.3% 늘어나고 무역수지는 올해와 비슷한 270억 달러 안팎에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지속여부와 국내 가계부채 문제 등이 성장률 유지와 수출확대에 주요변수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세계경제 부진 완화에 따라 국내경제도 전반적으로 올해보다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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