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한국은행이 의욕적으로 내놓은 저금리 대출상품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말연시 자영업자의 창업 수요까지 겹치면 대출액이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한은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시중은행에서 한은이 출시한 ‘영세 자영업자 바꿔드림론’을 대출받은 고객은 820명이다. 대출액은 77억원으로 한 명당 940만원 꼴이다.
영세 자영업자 바꿔드림론은 저신용·저소득의 영세사업자가 대부업체나 저축은행 등에서 받은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8~12%의 저금리 은행대출로 바꿔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상품이다.
한은 관계자는 “출시 한 달을 맞아 대출액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연말연시에 창업 수요 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부터는 대출액이 확연히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대출 건수는 출시 첫 주에 188건에서 둘째 주 298건, 셋째 주엔 319건으로 증가세가 확연하다. 주당 대출 금액도 같은 기간 18억원→28억원→29억원으로 확대됐다.
바꿔드림론은 ‘서민금융다모아 콜센터(☎1397)’에서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캠코나 시중은행 대출상담창구, ‘서민금융나들목’(www.hopenet.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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