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fun)하게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한 가지 일에 미치며 몰입하는 사람이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맡은 일에 미치도록 몰입한다. 재능 있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 못 따라 가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 못 따라 가고, 즐기는 사람은 미친 사람 못 따라 간다.
건국 년도가 똑같은 우리 민족과 세계인구의 0.3%인 유대민족을 비교해 보자. 한국은 노벨상을 1명 받았는데, 유대인은 약 200명이 받았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걸까?유대인은 어릴 때부터 부모가 자녀에게 유머, 웃음교육을 시킨다는 것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처럼 웃음의 효과는 큰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양한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가 ‘스트레스’이고,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직무 스트레스가 세계 1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올 정도다.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는 일의 흥미도와 만족도가 세계 꼴찌로 조사되었고, 1년에 11조의 경제손실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어쩌면 그 이상이라고 생각된다.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은 매력형 인간이 될 수 없다. 스트레스란 아무리 작더라도 우리의 마음과 몸을 강력하게 지배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무리 다른 사람에게 웃음을 보이고 여유를 보이려 해도 스트레스가 있는 상태에서는 도저히 그렇게 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4대 사망원인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자살 등의 70%가 역시 이 스트레스 때문이다. 선진국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에 GNP의 10%의 손실이 있다는 보고도 있고 280여가지의 질병도 걸리게 된다고 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무기력해지고 주의가 산만하여 집중력이 떨어지니 산업재해, 불만, 불량품, 의료비가 30%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보통 하루에 5만 가지의 생각을 하는데 그 중 96%가 쓸데없는 생각이고, 75%가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또 사람은 누구나 하루 평균 4번씩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때문에 거기에서 받는 불필요한 스트레스에 빠지게 된다.
이런 부정적인 사고는 고민을 낳고, 고민은 고통을 낳게 하는 스트레스가 된다. 이런 스트레스에 빠지면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없고, 즐겁게 일을 할 수도 없다. 즐겁게 일하기 위한 스트레스 관리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 비워야 한다.
욕심과 부정으로 가득한 심신의 독소를 비워야 한다. 유명한 시인과 소설가들은 도시에서 글을 써보니 시상이 안 떠올라 시골풍경이 넘치는 자연 속으로 안착하니 시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는 말을 한다. 비우면 채워지는 철학을 알면서도 실행하기 힘든 우리의 나태함을 반성해야 한다.
두 번째, 즐겨야 한다.
금세기 최고의 경영자로 칭송받고 있는 잭 웰치는 재임기간 20년 동안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60배나 올리고 나서 자신의 성공 비결은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논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 상황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최고의 부자로 선정된 버크셔 헤서웨이 사의 워렌 버핏은 빌게이츠가 설립한 ‘빌 앤 멜린다 재단’에 전 재산의 85%인 38조를 기부했다고 한다. 그는 50년째 같은 집에서 살면서 오래된 중고 자가용을 기사도 쓰지 않고 직접 운전하며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고, 25년 이상 연봉 10만 달러만 고집하고 있으며, 텝댄스를 즐기며 출근하고 있다.
세 번째, 다르게 미쳐야 한다.
최고의 경영자로 선정된 애플사의 스티브잡스는 성공의 비결은 “다르게 생각했다”라고 강조한다. 남과 다르게 창조적인 사고를 했다는 것, 즉 고정관념을 깼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창조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기존의 틀과 사고를 깰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도 고정관념이기에 이것을 깨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스타크래프트를 창안한 빌로퍼는 “창조는 미침이다”라고 했는데, 자기가 하는 일에 즐겁게 몰입하는 사람들, 고정관념을 잘 깨고 자기 일에 철저히 미친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빠질 시간도 없고, 설령 스트레스가 온다해도 잘 극복하고야 만다. 즐겁게 일에 몰입하면 스트레스를 잊고 산다. 워렌 버핏은 “열정에 따르라”고 한다.
즉 열심히 정성을 다하여 자기가 하는 일에 미치고 몰입하라는 것이다.

한광일
(사)국제웃음치료협회 회장 ·한국강사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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