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중소기업인들의 송년 연찬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보여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함께 지난달 27일 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와 벤처, 여성기업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2 중소기업 송년 연찬회’에 참석했다.
중앙회는 이 자리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가업승계 활성화 등 이명박 정부 들어 추진했던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중소기업계가 초청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찬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애정과 격려의 마음이 담긴 이 대통령의 인사말이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의 박수가 10여 차례 이상 터져 나왔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격려하고 “앞으로도 ‘더 큰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중소기업인들이 더욱 힘을 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늘 마지막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했다. 임기 중 145회 열린 회의에 한번도 안 빠졌는데 김기문 회장도 안 빠졌다. 김 회장이 회의 올 때마다 깨알같이 적어와 건의한 것들이 많이 반영됐다”면서 “내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면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다음 정권도 중소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중소기업들도 이럴 때 더 잘해야 한다”면서 “(내가) 어디 있더라도 중소기업이 잘되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 내가 다른 것은 몰라도 장삿길은 잘 안다. 내가 코치하면 잘될 수 있다”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기문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이 중소기업 송년 연찬회에 참석한 것은 중앙회 50년 역사상 처음”이라며 “지난 5년간 중소기업계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많은 결실을 맺었다. 특히 지난해 6월 중소기업 경쟁력의 새로운 이정표인 DMC타워가 준공했으며 홈앤쇼핑이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노란우산공제가 출범 5년 만에 가입자 24만명, 부금 1조원을 2년 앞당겨 달성하는 등 큰일을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는 이 대통령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사랑과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주요 중소기업 정책성과와 중소기업계의 감사표시가 담긴 영상물이 상영됐다. 이어 중소기업인들의 건배제의와 감사인사가 이어졌다. 또한 중소기업계는 이 대통령이 각별한 애정으로 중소기업계를 따뜻하게 보듬어 준데 대한 감사의 선물로 이불과 베게를 선물했다.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 오후 여의도 중앙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소기업·소상공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김기문 중앙회장 등 참석 기업인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사진=나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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