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강호인)은 올해 공공기관의 물품 및 용역 구매사업 규모(18조3000억원) 중 사업추진시기가 확정된 17조4971억원(95.6%)에 대한 구매계획을 예시했다. 이는 올해 총 구매사업 18조3천억원의 9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달청은 연간 구매사업의 약 80% 상당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 매년 공공기관에서 구매하는 물품과 용역사업의 구매계획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 공개해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계획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구매계획 예시는 조달청을 통해 구매된 지난해 실적과 올해 구매계획,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등 1800여개 공공기관의 자체조달 계획을 반영, 산출했다.
구매계획 예시 주요 상위 제품으로는 ▲레미콘 2조4053억원 ▲아스콘 1조3950억원 ▲철근이나 강철봉 1조436억원 ▲콘크리트블럭 4천232억원 ▲개인용 PC 4000억원 등이다.
특히, 개인용 PC는 올해 중기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돼 중소기업이 생산한 PC를 50% 이상 의무구매 해야 한다. 조달청은 지난해 개인용 PC 구매실적 3800억원 중 중소기업 구매액이 약 1100억원이었다며 올해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량이 약 2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LED조명, 열펌프, 폴리에틸렌관 등 녹색제품도 약 3조82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공공기관의 녹색구매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조달청은 현재 75개 품목의 최소녹색기준 제품을 지정하고 있으며 올해 25개 품목을 추가 지정할 예정에 있어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는 더욱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조달청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달사업의 조기발주를 적극 추진할 것이며 수요기관에도 상반기 사업발주를 적극 지원·홍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