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변하면서 예전에 없던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는가 하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독특한 일을 하는 이색직업도 속속 등장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23일 직업세계 변화에 따라 노동시장에 새롭게 등장했거나 업무 내용이 특이한 직업들을 소개하는 ‘2013 신생 및 이색직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정보원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관련 직업이 주목받는가 하면 SN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소셜커머스 품질관리자 등이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분야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정·나눔 ▲돌봄 ▲환경(그린 잡) ▲경영·마케팅 ▲첨단기술 및 IT ▲문화·웰빙 분야 등이다.
책은 우리의 삶에 환경이 중시되고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사회·경제패러다임이 변화됨에 따라 그린잡(Green Job)이 미래 유망직업으로 부상한다고 소개했다. 그린잡으로는 제품환경컨설턴트, 에코제품디자이너, 도시농업활동가, 환경교육강사, 오염부지정화연구원, 인공어초연구개발자, 스마트그리드통합운영원 등을 꼽았다.
또 첨단기술과 IT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로봇공연기획자, 실버로봇서비스기획자, 우주전파예보관, 핵융합로연구개발자, 빌딩정보모델링(BIM)전문가, 음성인식UX디자이너, 디지털포렌식수사관 등의 직업이 새롭게 등장했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도 함께 나누고 돌보는 따뜻한 감성이 필요한 직업들도 새로 이름을 올렸다. 공정여행기획자, 공정무역전문가, 재능기부 코디네이터 등은 착한 소비와 생산, 나눔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든다.
인터넷게임중독치료전문가, 자살예방상담가 같은 직업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인터넷게임 중독과 자살 문제의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큐그레이더, 반려동물사진작가, 모유영양분석가, 아기변성진단가는 웰빙 등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 생겨난 직업들이다.
SN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새롭게 등장해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직업들로는 소셜커머스 품질관리자, 소셜큐레이션서비스 기획자, 디지털 마케터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한류의 확산과 세계화에 힘입어 방송콘텐츠마케팅디렉터, 바이오물류전문가, 원산지관리사 등의 직업들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전국의 중·고교와 공공도서관,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등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며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자료실(www.keis.or. kr)에서 PDF파일로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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