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분야 공공조달에 ‘다수공급자계약’(MAS) 방식이 점차 확대된다.
조달청은 최근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공공 부문의 서비스 거래를 촉진하고자 이런 내용을 담은 `서비스 분야 공공조달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MAS제도는 품질과 성능이 같거나 비슷한 제품을 공급하는 여러 업체와 계약하면 공공기관이 별도 계약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필요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공공기관의 선택 폭을 넓히고 계약 업체의 대다수인 중소기업 판로 확보와 수익 창출 혜택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달청은 공통적이고 반복적인 서비스 구매는 MAS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자체와 교육기관에는 농촌체험, 봉사활동, 학교 급식 서비스, 방과후학교 등 관련 상품을 개발해 MAS 방식으로 제공한다.
조달청은 지난해 5월 학교에서 주로 수의계약을 해온 수학여행과 수련회 서비스를 MAS 방식으로 바꾼 바 있다.
조달청은 “연간 100조원 수준인 공공조달시장에서 서비스 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다양한 공공부문의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고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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