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3불’ 최초 제기 경제민주화 이끌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57)은 지난 2007년 중소기업 중앙회장 취임 이후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왔다.
특히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무분별한 사업영역 확대 등의 문제를 공론화하며 경제3불(불균형, 불공정, 불합리) 문제를 18대 대선에 주요 이슈로 부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에서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납품단가 조정신청권 부여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에 앞장섰고,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82개 적합업종 선정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3대 수수료 개선 활동도 펼쳤다. 이를 통해 백화점의 판매수수료를 3~7% 인하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카드수수료율과 은행 금리 등에서 불합리하게 차별받고 있는 제도를 개선하는 성과를 얻었다.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2009년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조달시장에 중소기업 참여를 확대했고,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홈쇼핑 채널인 ‘홈앤쇼핑’을 2012년 1월 개국해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선도하고 중소기업 조직화 확대와 양적·질적 성장을 견인하기도 했다. 중소기업 1사1인 고용운동, 중소기업 일자리 2·4·8프로젝트, 북한 이탈주민 채용연계 등을 추진해 8만2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서는 청소년과 대학생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활동을 펼쳤다. 교원대학교에 중소기업 이해과목 개설,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공모전 등을 개최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을 펼쳐왔다.
2011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중소기업 사랑나눔 활동은 2012년 5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재단 설립은 개별단위로 추진해오던 사회공헌 활동을 범 중소기업계로 조직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국내외 소외계층은 물론 아프리카 화상피해 어린이 진료, 일본 대지진피해자 성금 전달 등의 활동을 통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제단체 최초로 설치한 ‘문화경영지원센터’에서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문화양극화를 해소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고, 중소기업계를 중심으로 한 국악 후원회 ‘국악지음’은 우리 음악을 널리 알리는 든든한 후원자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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