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지방과학기술 증진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에 맞는 정책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발전연구원의 홍성효 책임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충남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활동 특성분석과 정책수요 도출’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가중심에서 탈피해 지방주도형 과학기술정책의 역할과 기능이 강조되고 있어 과학기술을 내생적 지역발전의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서는 국내 연구개발비 지출 현황이 상세하게 분석돼 있다. 2010년 기준으로 국내 총 연구개발 투자액은 43조9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기업이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32조8032억원에 달했다. 전체 투자액에 74.8%를 차지한 셈이다.
기업 연구개발비의 67.5%인 22조1248억원은 대기업에, 8.1%인 2조6676억원은 중견기업에, 나머지 24.4%인 8조109억원은 중소기업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성효 책임연구원은 충남지역 R&D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내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확대해 고급인력을 확보한 R&D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 연구개발사업에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참여기회를 더 넓힐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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