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영업 또는 범죄 피해사건과 경영애로 등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데 팔을 걷고 나섰다.
경찰청(청장 김기용)은 이달 4일부터 ‘중소기업·소상공인 고소·고발 전담팀(이하 중소상공인전담팀)’을 각 일선 경찰서에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일선 경찰 수사관들로 구성되는 이 팀은 경제위기의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영업활동이나 불편사항, 영업 관련 피해신고 등을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수사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조직됐다.
경찰청은 국가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납품사기 등 각종 범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현재 일반 민원사건과 같이 취급하는 수사시스템으로는 신속하고 전문성 있는 수사가 어려워 전담팀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기용 경찰청장은 지난 1월 29일 경찰청장으로서는 최초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 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손톱 밑 가시를 뽑는데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일 오전 여의도 중앙회에서 경찰청 소상공인지원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 경찰관들이 중앙회 소개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나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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