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자영업자만을 위해 시장에 내놓은 ‘마이 비즈니스(MY BUSINESS) 멤버쉽’신용카드. 이 카드는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신용카드로 대출, 사업장 매출 분석, 홍보·마케팅지원, 상권 분석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영업자 전용 카드만 있으면 부가세 환급 지원,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전자 세금 계산서 이용, 무료 법률 및 세무 상담까지 가능하다. 무담보, 무보증이라도 최저 8.50%의 금리에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이제 자영업자들이 똑똑한 신용카드 하나를 잘 선택하면 사업에 날개를 달을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대형 신용카드사들이 영세한 자영업자를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보·마케팅, 무료 법률·세무상담, 전통시장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자영업자는 자신에 맞는 신용카드를 잘 고르면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고금리 현금 장사에 매진해온 종전 모습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고, 경제민주화 바람이 거세지자 카드사도 사업파트너인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해 사회공헌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자영업자 전용 카드를 출시하거나 강화하고 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출시한 ‘MY BUSINESS 멤버십’ 신용카드는 자동차정비사, 안경사 등이 대상으로 현대카드 매출 전표가 접수된 다음날 바로 가맹점 대금이 지급된다.
자동차 리스와 장기 렌터카를 사용하면 1회차 이용료를 최고 30만원까지 깎아준다.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자영업자 대상 ‘드림실현’프로젝트도 확대된다. 이는 현대카드가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대출자 중에 자활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해 디자인, 마케팅, 점포관리 등을 무상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씨카드는 중소자영업자가 밀집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청주시를 비롯해 전국 대표 전통시장에 모바일 카드 결제 인프라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 멤버십카드 발급도 늘린다.
신한카드는 ‘신한 오너십카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 카드는 신한카드 가맹점 매출액에 최고 0.5%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부가가치세 매입세액 공제를 받게 해주며 인터넷 세무지원, 사업장 무상 안전 컨설팅, 세콤 서비스 우대, 자동화기기 수수료와 대출 금리 우대 등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최근 'BIZ3' 카드를 내놓았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부가세 환급 지원, 전자세금계산서 월 250건 무료, 신용카드 결제대금 연장, 카드대출 우대 금리 혜택 등을 제공한다.
중소자영업자 전용 ‘삼성카드 BIZ 사이트’도 선보였다. 개인사업자 전용 쇼핑몰 운영, 주변 상권 분석 서비스, 사업운영 비용 절감 지원 등 통합 정보도 알린다.
국민카드는 `KB국민 ‘mybiz plus 기업카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영업자에게 2~3개월 할부 서비스를 통해 운영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부가가치세 환급 지원 등 세무 지원 서비스도 해준다.
‘KB국민 가맹점론’을 통해 200만~3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 대출도 관련 취급 수수료나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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