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유테크(대표 유봉근)는 지난 2010년 지식경제부의 주선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김종선 박사를 파견받았다.
김 박사는 유테크의 연구소장을 맡아 이중사출 몰드 프레임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결과 회사의 매출이 2010년 92억원에서 지난해 498억원으로 급신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이번 기술개발로 유테크는 동종업계의 강자로 부상하게 됐다.
이처럼 지경부의 중소·중견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이 중소기업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고급 연구인력이 기업에서 파견근무하게 하거나 기업이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경우 급여의 50%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이 겪고 있는 고급 연구인력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올해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에 고급연구 인력 1065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올해 기술인재 공급 및 활용지원사업의 세부내용을 보면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파견지원은 265명으로 기업당 1명이고 기간은 3년이다.
중소·중견기업이 미취업상태의 석·박사를 채용할 경우 지원하는 채용지원은 올해 800명으로 기업당 최대 2명까지 가능하며 기업별로 파견과 채용 지원 중 한 가지만 가능하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파견지원 예산 139억여원, 채용지원 예산 120억원을 편성했다.
지경부는 올해부터는 인력 지원에 따른 예산, 절차, 주관기관을 통합관리해 혜택이 특정 기업에 집중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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