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도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로 지난 3월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월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39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4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0.6으로 전월 87.2보다 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외 경기의 완만한 회복기미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업 부문별로 경공업(89.3)은 전월보다 2.9포인트, 중화학공업(91.7)은 3.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88.9)은 4.8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기업(95.0)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88.9)은 3.3포인트, 혁신형 제조업(95.6)은 3.1포인트나 올랐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3.8), 내수(90.6), 수출(89.9), 경상이익(86.2), 자금사정(85.5), 원자재 조달사정(96.6)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비금속광물제품(96.3), 고무제품 및 프라스틱제품(91.1)등 17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기타기계 및 장비(84.4),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82.2)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3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74.3)보다 8.1포인트 상승한 82.4을 기록했다.
3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0.7%)으로 지난달에 이어 11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43.6%), 업체간 과당경쟁(40.0%), 인건비상승(37.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천39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평균 가동률은 69.8%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67.7%)은 소폭 상승한 반면 중기업(75.2%)은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69.3%)은 소폭 하락했으나 혁신형제조업(71.3%)은 전월과 같았다.
업종별로는 가구(67.4%→71.9%)와 비금속광물(58.3%→61.0%) 등 9개 업종은 상승했으나 식료품(74.2%→69.7%)과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77.1%→72.9%) 등 13개 업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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