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에서 연탄가스가 새는 바람에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오늘 일을 미룰 수 없다는 집념으로 출근한 청년이 있다.
열여덟의 나이에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뒤 구두를 향한 열정 하나로 꿈을 이뤄낸 안토니㈜의 김원길 대표다.
김 대표가 스스로 선택한 중졸 학력으로 사회에 뛰어든 지 16년 만에 컴포트 슈즈 업계 매출 1위의 기업을 이끌 수 있었던 비결을 고스란히 담아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명문 대학, 대기업 직장이라는 간판에 끌려 다니며 ‘내가 선택한 삶’에 대한 열망을 숨긴 채 청춘을 마감하는 젊은이들의 가슴속에 다시 꿈을 북돋우고, ‘꿈다운 꿈 없는 청춘들’에게 가슴 터질 듯이 흥분되는 일을 꾸미라고 조언한다.
꿈을 향한 열정으로 시작해 나눔의 정으로 이어진 그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청춘들이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는 직원들에게 업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과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내 승마장 운영, 최고급 스포츠카 타기 등 다른 회사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취미활동을 지원한다. 셋째를 낳으면 1000만 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사내 복지 혜택도 있다. 갤럽 조사에서 우리나라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회사보다도 만족도가 더 높게 나왔다.
사회공헌 활동은 더 많다. 안토니장학회를 통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골프 꿈나무와 비즈니스 꿈나무를 지원하며 매년 5월이면 수도권 지역의 독거노인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연다. 사업은 사람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여는 일에는 정성이 필요하다는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경영자다. 꿈을 향한 열정에서 시작해 나눔의 정으로 이어지는 그의 성공 스토리는 청춘들에게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라며 부추기고 격려하는 ‘열정 멘토링’을 선보인다.
21세기북스/260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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