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인 미만의 생계형 자영업 점포 200곳을 선정해 컨설팅부터 자금까지 종합처방형 지원에 나선다.
골목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돕기 위해서다. 시는 이런 내용의 ‘2013년 서민 자영업 보호·육성계획’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경영위기에 처한 생계형 자영업, 전통 상업 점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5인 미만의 생계형 빵집, 미용실, 음식점 등의 서민밀착·생계형 자영업 점포를 각각 100곳씩 선정해 무료 경영개선, 업종전환교육, 컨설팅, 멘토링을 해준다.
여기엔 전통점포 30곳이 포함된다. 시는 자영업 협업화 사업 차원에서 7개 ‘협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협업체는 경영난을 겪는 같은 지역의 동종 자영업 점포 3곳 이상이 브랜드 개발, 원료 구매,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업체에 선정되면 시에서 공동 판매장 이용, 공동 운영시스템 구축,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 구매 및 마케팅 등의 협업사업 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가 보유한 보도 매체 등을 활용해 홍보할 기회도 얻게 된다.
시는 동네 슈퍼마켓의 경영 개선을 돕는 슈퍼닥터와 자영업자를 직접 찾아가 경영 애로 사항을 상담하는 ‘찾아가는 현장컨설팅’ 제도도 상시 운영한다.
슈퍼닥터들은 연내에 160곳의 동네 슈퍼마켓을 직접 방문하는 방법으로 2개월간 다섯 차례에 걸쳐 입지 및 상권 분석, 상품 구성과 관리, 매출 관리, 고객 응대 방법 등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해준다.
아울러 유동고객을 흡수하고 고객의 구매율을 높이는 매대 진열방법, 상품 구성 방법, 청결 관리, 구매시점관리(POS) 시스템을 통한 고객관리 등의 경영기법도 교육한다.
시는 올해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720회 실시하기로 했다. 현장컨설팅을 희망하는 업체는 사전 경영개선, 업종전환, 전문분야 컨설팅 가운데 한 분야를 선정해 지원하면 된다. 시는 신청한 순서대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 경영지원팀(☎2174-5352∼53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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