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는 지역기업에 대한 청년인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1000개에 달하는 지역 우수 중소·중견기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책자인 희망이음스토리북과 전용홈페이지 희망이음프로젝트(www.hopelink.kr)가 바로 그것.
양 부처는 공동협력사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총 8억5000만원을 투입해 회사의 연혁, 사업내용, 매출액, 종업수와 같은 기업의 기본정보와 함께, 대표자의 경영철학과 비젼, 채용정보, 복지수준 등을 볼 수 있도록 기업 정보를 종합적으로 구성했다.
특히 기업 정보는 필요한 데이터를 사전적으로 나열한 것에 그치지 않고 대학생 기자단이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해 CEO, 인사담당자, 취업 선배 직원 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 조직문화 등 감성적 콘텐츠를 스토리텔링 메거진 형태로 작성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1000개 우수 지역기업에 뽑힌 업체들은 광역권별 산학협력협의회에서 지역 기업 가운데 매출·고용·기술수준 및 R&D 투자규모가 높은 곳을 추천 받아 엄선했다. 아울러 월드클래스 300 기업이나 ATC(우수기술연구센터)기업 등 정부 인증기업 여부 등도 종합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지역 내 숨은 히든챔피언을 모두 발굴해 냈단 의미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000개 기업의 유형을 살펴보면 규모별로 매출액 100억원이상이 699개사, 종업원 100명이상이 516개사, 중견기업 289개사와 함께, 정부가 기술력을 인정한 기업도 417개사나 포함됐다.
구직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자 입장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지역기업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한 알짜 중소·중견기업을 손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도 지역내 우수인재들에게 회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번에 우수 지역기업 정보를 담아 제작한 희망이음스토리북은 광역권별로 총 6권(총 2500페이지)으로 구성했으며, 전국 대학과 관련기관에 6000부를 배포해 좋은 일자리를 찾는 취업준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희망이음스토리북은 전용홈페이지(www.hopelink.kr)를 통해서도 e-Book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는 개별 인쇄도 가능해 정보 이용에 편이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용홈페이지는 대학생들에게 지역에 있는 유망기업을 탐방할 기회를 제공해주는 희망이음프로젝트 홈페이지와 통합·운영함으로써 우수기업의 최신 채용정보 이용은 물론 지역기업의 취업담당자와 대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부와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우량기업 정보를 2014년까지 3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지역 우수기업 정보가 지역 청년인재들과 비수도권에 숨은 유망기업들을 연결하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희망이음프로젝트 전용 홈페이지.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