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재계 총수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꾸려진 가운데 중소기업계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서병문 중앙회 수석부회장, 이재광, 이경호, 배조웅 부회장 등 16명의 중소기업계 대표들이 경제사절단의 주요 멤버로 활동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중소기업인 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의 참가도 눈에 띈다. 개성공단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는 한 회장은 공단에서 생산한 제품도 한국산으로 인정해 줄 것을 미국 기업 관계자에 적극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은 대통령을 수행하는 공식 행사 외에도 미국 하원의장 간담회 등 개별 활동을 통해 활발한 민간 경제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워싱턴에서 중소기업 경제사절단이 모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리드하는 글로벌 창조경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 시각에서 미주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는 한편 중소기업들 스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한편 김기문 회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과 이경호 중앙회 부회장이 각각 벤처산업과 창조경제, 탄소세 도입과 목재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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