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잇달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SK텔레콤 상생협의회’를 열고 자사 임원진과 26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SK텔레콤은 이날 △강한 기업 함께 만들기 △제때 주고 제값 주기 △먼저 다가가고 귀 기울이기 △더불어 나누며 성장하기 등 4개의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강한 기업 함께 만들기’는 우수 인력 양성과 복지, 기술개발, 자금 지원 등을 포함한다.
회사는 연내 협력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복지포인트 카드 발급 등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스마트러닝, 동반성장 MBA 등의 전문 교육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력사 대상 특허·기술 이전과 독자기술 보호를 위한 기술자료 임차계약도 확대키로 했다.
또 ‘제때 주고 제값주기’를 통해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고 구매 과정의 투명성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납품 단가 조정 기준도 공개한다.
‘먼저 다가가고 귀 기울이기’를 통해 협력사와의 수평적 소통을 활성화하고자 SK텔레콤의 임직원이 170여개 대표 협력사를 방문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일대일 미팅을 시행하고 성장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추진하는 ‘더불어 나누며 성장하기’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협력사의 성장을 위해 지난해보다 약 10% 증액된 16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KT도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 인터넷 웹 기반 원격관제 솔루션인 IMS 관련 14개 협력사 관계자를 초청해 ‘IMS 솔루션 협력사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KT는 지난해 IMS 관제 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이후 20여개 단말 생산 중소업체와 협력해 전국 30개 이상의 관제 사업을 시행했다.
KT는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로부터 필요한 장치를 공급받은 뒤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장비, 전력, 환경, 이동체 위치 관제 등의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더해 고객사에 관제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형 비즈니스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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