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업계가 민형종 조달청장을 만나 분리발주 등 업계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조달청과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박성택)는 지난달 2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민 청장과 박성택 회장을 비롯 아스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분리발주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스콘업계의 저탄소형 녹색제품의 개발과 판로지원 등 정부와 아스콘업계간 협력적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이날 아스콘 업계는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폐아스콘을 다른 건설폐기물과 일괄 발주하고 있어 양질의 순환골재 확보가 곤란하다”면서 “조달청이 폐아스콘 처리용역 입찰시 건설폐기물관리법에 정한 대로 분리발주를 준수하고, 원활한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수요기관에 안내해 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민 청장은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천연골재 채취로 인한 자연훼손 예방을 위해서라도 분리발주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폐아스콘 처리용역의 경우 분리배출을 의무화하고 원활한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유관기관에 안내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조달청은 이번 아스콘 업계의 건의사항을 혁신 추진과제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 청장은 같은 날 대한전문건설협회와도 간담회를 갖고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정착 방안 등 업계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 조달청과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아스콘업계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분리발주 등 현안을 논의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