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개월만에 0.25%포인트 내려 2.5%로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9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2.50%로 결정했다.
이번 인하 결정은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가운데 경기 회복세는 미약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잠재 성장률에 못 미치면서 저성장 고착화로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 자체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정부와 시장의 우려에 화답한 셈이다.
중소기업계도 이번 금리인하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계는 최근 계속된 내수경기 침체와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추경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중앙회는 이어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금리의 인하로 연계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후속조치가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 중소기업들도 이 같은 정부와 한은의 노력에 부응해 적극 투자와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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