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한 제25회 중소기업주간이 13일부터 16일까지 계속된다.
중소기업주간은 우리경제의 뿌리이자 성장 원동력인 중소기업 역할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1989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주간행사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육성이 우리경제 활력 회복의 주요 정책이슈로 부상하면서 이와 관련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를 포함한 12개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21개 중소기업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5회 중소기업주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창조경제 발전방향 모색=이번 중소기업주간에는 박근혜정부의 핵심 정책기조인 창조경제와 중소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된다. 국회스마트컨버전스연구회와 중기중앙회가 공동주최하는 ‘창조경제시대 벤처·中企 발전모색 및 정책로드맵 세미나’는 1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정부 인사, 국회의원, 중소기업 대표 등 150명이 참석하는 이번 세미나는 중앙회가 추진한 벤처 연구용역 내용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호 목원대 교수와 안종배 한세대 교수가 주제 발표하고 정부 및 업계관계자들이 패널로 나서 벤처·중소기업의 발전 방향을 적극 논의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주최하는 ‘동반성장 포럼’은 15일 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 현대원 서강대 교수 등이 참석해 ▲창조경제에서 동반성장의 의의와 나아갈 길 ▲창조경제와 동반성장 등의 주제를 놓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해법이 제시된다.
■성장사다리 기반 마련=중소·중견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4일 중앙회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중견기업특별위원회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토론회는 ‘희망의 성장사다리 : 중견기업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진다. 특히 중견기업 성장사다리를 가로 막고 있는 세제 개선을 위해 ▲독일식 가업승계 지원방안 ▲세제지원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성장촉진이 주로 논의된다.
주간행사가 끝난 27일 중앙회 그랜드홀에서는 가업승계 전국 포럼이 열린다. 1·2세대 기업인뿐만 아니라 정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가업승계 기업인들의 애로를 적극 청취하고, 선진국 사례 소개, 가업승계 제도 개선 방향 소개를 통해 명문 장수기업 성장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동반성장 행사 풍성=13일 진행되는 중소기업 생산성향상 QSS(Quick Six Sigma) 선포식은 많은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체결되는 포스포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위한 QSS 추진 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450개사의 작업환경이 개선되는 것이다. 중앙회가 지원대상사를 선정하면 포스코가 회사별 제조현장 수준에 따라 작업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QSS는 즐겁고 보람있는 현장을 구현하기 위해 포스코가 개발한 혁신활동이다.
정부와 중소기업계와 대기업계가 함께하는 ‘동반성장 3.0 심포지엄’도 14일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새로운 동반성장 시대를 열자’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치고, 임채운 서강대학교 교수,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본부장, 조유현 중기중앙회 본부장, 양금승 전경련 소장 등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새 정부를 맞아 달라지는 동반성장 방향과 새로운 동반성장 추진과제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중소기업 문화공연 다채=포스코와 함께 하는 ‘9988 문화나눔의 밤’이 16일 중앙회 지하1층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중소기업CEO와 근로자 및 가족, 예술단체,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 CEO와 근로자로 구성된 ‘중소벤처기업 문화예술 동호회’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합창단과 중소기업동호회가 함께 선보이는 무대는 대·중소기업의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럼캣과 가수 나윤선이 초청공연도 선보인다.
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중기중앙회와 유열컴퍼니의 주최로 ‘중소기업 가족을 위한 문화공연’ 가족 뮤지컬 브레멘음악대 공연이 준비됐다. 노란우산공제를 가입한 소상공인 가족과 사회취약계층 700여명이 초대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5월 한 달 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과 상암동 DMC타워에서는 ‘문화나눔 정오콘서트’도 계속된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인근 직장인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정오콘서트는 여일밴드, 한수경 오르가니스트, 마술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14일 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해외민간대사 현지진출 설명회’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자리다. 행사장에 마련된 상담부스에는 해외민간대사와 해외민간대사 위촉국 한국주재 상무관이 참석해 중소기업인과의 1대1 상담을 펼친다. 해외 진출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설명하고, 진출희망국에 따라 개별 투자상담도 진행된다.
히든챔피언 저자 헤르만지몬 초청 ‘희망 중소기업 포럼’은 주간행사 이후인 2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중소기업CEO,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 가격 경쟁력을 통한 이익 극대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일자리창출 앞장=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동도 준비됐다. 16일 DMC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중견인력 일자리 지원사업 설명회’는 협동조합과 중기중앙회에서 펼치고 있는 일자리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준비됐다. 구직자뿐만 아니라 구인난으로 고민하고 있는 협동조합과 중소기업 등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8일 코엑스에서는 ‘삼성협력사 채용한마당’이 열린다. 삼성 1,2차 협력사 250개사가 참여하는 박람회는 대졸 신입직원 뿐만 아니라 고졸, 석박 및 제대 예정 군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일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 중소기업중앙회는 5월7일부터 28일까지 여의도 중앙회 신관 야외 문화마당과 중소기업DMC타워 1층 로비에서 ‘문화나눔 정오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7일 열린 콘서트. (사진=나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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