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닌 민간 주도로 새 가치 창출해야

“앞으로 동반성장 정책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창조경제를 꽃 피우며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선진경제 진입을 이끄는 핵심수단이 될 것입니다.”
제 25회 중소기업주간행사 일환으로 지난 14일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11회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 - 신동반성장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신동반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이 같이 동감했다.
‘새로운 동반성장 시대를 열자’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기조연설에서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은 창조경제와 선진국 진입을 위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하면서 “신동반성장 정책은 민간자율의 자발적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대기업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새로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가 바라는 동반성장은 간단하다. 중소기업이 노력한 만큼 대기업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R&D 투자로 생산성 향상에 나서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새로운 동반성장은 △창조지향적 동반성장 지속 △사회적 합의에 의한 상생협력 △상호 호혜적 파트너 관계 △중소기업 기반경제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고, 이는 시대적 소명이며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동반성장은 60년간 을의 침묵이 한목소리를 낸 것이지만 정부주도 타율적 추진과 대·중소기업간 소통 부재로 내재적 한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의 기업총수 문화가 바뀌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남의 탓을 하기 전에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미래지향적 역할을 찾아가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본부장, 김문겸 중소기업 옴부즈만, 이동주 IBK경제연구소장, 이병기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곽수근 서울대 교수 등도 신동반성장 방향에 대해 동감을 표시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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