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질비료조합이 최근 실시한 해외 톱밥 공동구매사업이 조합원과 축산농가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톱밥이 조합원 업체에 운송되기 위해 차량에 실리고 있다.

유기질비료 생산업체와 축산농가들이 톱밥을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공동구매 사업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선일)은 최근 조합이 처음 실시한 톱밥 공동구매 시범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톱밥을 주간 단위로 주문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4주 이내에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톱밥 확보와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합에 따르면 톱밥은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들의 경우 수분 조절제로, 축산농가들은 축사 바닥 깔개용으로 사용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들은 톱밥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품질이 균일하지 않고 안정적인 가격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조합은 4월 시범사업으로 16개 업체로 부터 595톤의 톱밥을 주문받아 5월 중순 배송을 완료해 공동구매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당초 계획했던 500톤보다 95톤 증가한 595톤이 신청돼 긴급히 추가 물량을 확보해야 할 정도로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조합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본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5월 마지막주 13개 업체로부터 신청받은 물량 500여톤을 선적·운송·통관 등 절차를 거쳐 이달 18일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김선일 이사장은 “시범사업에서 드러났던 컨테이너 운송 시스템 문제는 배송 시간대와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조속히 보완하겠다”며 “현재 트럭 운송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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