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에서 허위·과장 구인광고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구직자 2천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의 30.5%가 구직활동중 사기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사기유형을 보면 ‘근로조건 허위·과장’이 49.9%로 가장 많았고 다단계나 영업강요(24.4%), 학원수강 등 조건제시(12.8%), 교재비 등 금품요구(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취업사기를 당한 후 어떻게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 대응 없이 지나갔다’(53.3%)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으며 ‘해당사에 강력하게 항의했다’는 19.1%, ‘노동관청에 신고했다’는 10.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업계 관계자는 “미취업자의 절박한 처지를 악용한 과장·허위 구인 광고가 늘고 있다”며 ‘보수 000원 보장’, ‘학원과정 수료 후 100% 취업 보장’ 등의 문구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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