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와 교육부는 고졸취업문화 확산 및 능력 중심사회 정착을 위해 지난 10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교육부와 중소기업계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나영운 기자)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근로자들의 진학비용과 세제 지원이 강화돼야 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회 본관에서 교육부와 중소기업 인재양성, 인력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 부회장은 나승일 교육부 차관에게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낮은 기본급 등을 이유로 대학원 진학과 같은 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며 재직자 진학비용 지원을 건의했다.
송 부회장은 “특성화고 졸업생에 대한 선(先) 취업, 후(後) 진학 경향이 이어지며 중소기업도 근로자들의 능력개발과 핵심인력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교육훈련 고용보험료 환급범위를 단순교육에서 정규교육과정(대학원 등)으로 확대하고 확대기금 마련을 위해 대기업의 환급 수준을 낮추고 이를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세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근무연한에 따른 세제지원을 통해 우수인력의 중소기업 유입을 유도하고 재직근로자의 이직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 부회장은 “중소기업 10년 이상 재직근로자가 최초취득한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면제, 재산세 50%를 감면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재직기간별로 소득공제 추가 또는 소득세 감면 제도를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 부회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학습에 대해서 숙련기술자 교육파견과 전담지도자 지정에 따른 수당 지원과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 및 중소기업 이해 교육 실시 등을 건의했다.
이에 나 차관은 고졸취업과 관련한 중소기업계의 건의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며 지원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향후 고졸취업 지속 확대 및 능력중심사회 기반 구현을 위해 산업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유정호 나노세미콘 대표, 황선관 대한프린테크 대표, 김혁구 드림정보기술 대표 등 10여명의 중소기업계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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