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면서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돼 인력난이 심각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실업난이 심각한 청년층 일자리 늘리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직장에서 일하면서 일정 과정을 이수할 경우 졸업장을 주는 독일식 도제(견습)제도를 내년중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의 확보를 위해 이와 같은  ‘일-학습 병행 듀얼시스템’을 추진키로 하고 직장내 학습체제를 갖춘 ‘구조화된 현장직무교육훈련’(S-OJT) 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독일식 도제가 도입되려면 직장내 S-OJT시스템이 확대돼야 한다고 보고 내년 전국 1천개 기업에 이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한 훈련비용, 인프라 구축비용 등은 재정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이 정착하면 ‘일-학습 지원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해 본격적으로 독일식 도제제도의 안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독일식 도제제도는 16세부터 기술훈련을 시작해 돈을 벌면서 일과 공부를 병행해 기술학위를 취득하는 시스템이다.
도제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훈련을 지원하는 회사에 취업해 장인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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