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입니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출범식에서 ‘성공적인 창조경제 정착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발표는 중기중앙회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자체적으로 발굴한 추진과제들을 담았다.
조 본부장은 성공적인 창조경제 정착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중소기업은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작은 몸집을 유지해 창조적 아이디어로 무장하면 인적 물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헤르만 지몬의 발언을 인용하며 “과거 한국경제는 경공업·중공업 등 대기업 중심의 산업발전 과정을 거쳤지만 향후 창의 중심의 산업에서는 중소기업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시장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가 경제민주화를 계속 추진하고 시장감시와 법집행을 강화, 시장 내 기회와 경쟁단계의 불공정·불합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과학기술, ICT 중소기업 이전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 기술인력 유입을 위한 교육환경 ▲중소기업 연구개발 혁신시스템 ▲중소기업에 친화적인 금융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는 우리나라 R&D의 메카인 정부 출연연구소와 중소기업의 연계 강화를 제안했다.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는 정부 소유의 8만 여건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중소벤처기업 기술이전 박람회’를 정례화 하자는 의견과, 중소벤처기업의 R&D, 융복합분야에 대한 손톱 밑 가시 해결을 위한 ‘융복합애로센터’ 설치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계를 비롯한 민간영역의 노력도 강조했다. 특히 ‘중소기업 3대 실천선언’을 통해 중소기업이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실천선언은 중소기업의 경영패러다임을 창조경제형으로 전환하고, 중소기업의 3대 창조활동(변화, 개선, 혁신)을 활발히 전개, 중소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조 본부장은 “중소기업은 정부정책에 의존하는 기업경영에서 창의·지식재산·인재 중심의 경영으로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자기주도적 기업경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대기업·금융권 등과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계의 6대 창조경제 실천계획’도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출범과 운영을 비롯해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창조경영 중소기업을 발굴·전파할 계획이다.
포스코와는 생산성 제고사업을 확대하고 산업은행과는 투자중심의 창조금융 문화를 주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창조 인재 장기 재직 유도, 중소기업 투명경영 확산 등을 민간과 협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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