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문 중앙회장(오른쪽부터), 서석홍 중앙회 부회장,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등 백두포럼 참가자들이 인도네시아 젠한국 자카르타 현지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30여개국에 OEM 방식 수출…신속한 납품 시스템 세계 ‘최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이번 백두포럼 참석자들은 지난달 28일 젠한국 현지 공장을 찾아 성공적인 현지화 성공모델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젠한국 수출전용공장은 공장부지 10만2300㎡(약 3만1000평), 공장건물 5만2800㎡(약 1만6000평)로 단일 도자기 생산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약 1800명이 이곳에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2200만 개의 초강자기, 본차이나, 밀폐용기, 내열도자기냄비가 생산되고 있다. 젠한국이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수출하는 나라가 무려 30여개국에 달한다. 연간 4500만 달러(약 500억원)를 수출을 통해 벌어들이고 있다.
이 가운데는 도자기 산업의 강자로 불리는 영국의 웨지우드를 비롯해 일본의 노리다케, 독일의 빌레로이앤보흐 등이 젠한국이 공급한 제품 밑면에 자사의 브랜드를 새겨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중이다.
세계적인 톱 브랜드로 올라선 원동력에 대해 김성수 젠한국 회장은 “기술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새로운 기능성을 지닌 도자기를 끊임없이 연구하다보니 해외 바이어들의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료 정제 및 배합부터 내화물 생산, 전사지 생산, 제조·설비·제작에 이르는 과정까지 세계 유일의 종합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게 젠한국의 대표적인 성공전략이다.
김 회장은 “갑작스런 생산요청에도 기한 내에 납품이 가능하며 개발부터 생산, 선적까지 가장 신속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젠한국에 따르면 다른 회사는 제작까지 보통 6개월이 소요되지만 젠한국은 어떤 긴박한 주문에도 1~2개월이면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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