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의 올 하반기 경기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25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12월 전망치는 기준치(100)보다 낮은 ‘98’로 향후 경기상황에 대해 비관적이다.
인천상의는 그동안 위축되었던 건설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는 등 내수 경기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를 둘러싼 불확실성 가중,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일부 신흥국의 금융 불안,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 등 대외 불안 요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경기 회복이 지체됨에 따라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못하고 있는 것도 경기악화의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경기 회복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43.3%로 가장 많았으며, 새 정부 출범 후 기업 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전체 84.8%가 ‘달라진 것이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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