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올 두번째 중기인 청와대 초청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창조경제를 일으키는 주역이 바로 중소기업입니다.”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포함해 창업·벤처기업, 여성기업, 수출기업,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기업 등 다양한 업종과 지역의 중소기업인 34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5월 중소기업인 2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가진 데 이은 두 번째 만남이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한 이날 행사에서 박 대통령은 “정부가 목표로 하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도 중소기업 육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나라 글로벌 경쟁력도 중소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내야만 강화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에 관해서는 “지금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의 속도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창조경제 시대”라며 “기술변화와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중소기업이 주축이 돼 신기술과 신아이디어를 만들고 활발하게 사업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에 개설한 창조경제 종합포탈인 창조경제타운을 통해서 중소·벤처기업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아 사업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10면>
이날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새 정부 출범 7개월이 지난 지금 중소기업계 최대 현안이었던 경제 3불 문제 해소를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비롯한 경제민주화 법안과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개성공단 문제도 참 잘 해결돼 입주기업들도 정말 고마워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김 회장은 “청와대 회의는 후속조치가 확실해서인지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 달라는 중소기업인들의 건의가 많지만 아직도 현장방문과 중소기업과의 교류에 소극적인 부처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관련기사 3면>
이밖에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순서에 따라 마이크를 잡고 박 대통령에게 업계 애로 및 건의사항을 해소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벤처 생태계, 해외진출 및 수출, 일자리 창출 등에 더 많은 제도적 지원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현장형 정책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중소기업중앙회를 직접 찾아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고 그래서 제일 먼저 왔다”고 언급할 정도로 그동안 중소기업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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