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이 5분기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지난 25일 지역 소매유통업체 185곳을 대상으로 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 실사지수 97을 기록해 앞 분기의 118에 비해 21P가 급락했다.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실사지수는 지난해 4분기 77을 바닥으로 지난 3분기까지 연속 상승했으나 4분기들어 내수부진 우려가 높아지면서 크게 하락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98)과 편의점(85), 슈퍼마켓(80) 등 대부분의 업태에서 전망지수가 기준치(100) 보다 낮게 조사됐고 대형마트(103)만 유일하게 기준치를 웃돌았다.
4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계의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은 여전히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조사업체의 38.1%가 ‘소비심리 위축’을 가장 큰 애로로 지적했고 이어 ‘수익성 하락’ 20.3%, ‘업태 간 경쟁’ 9.9%, ‘유통규제 강화’ 9%, ‘업태 내 경쟁’ 6.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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