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청 주최 중소기업중앙회 주관 ‘2013 공공구매 촉진대회’가 지난달 31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열렸다.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유공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오명주 기자)

한해 동안의 공공구매제도의 운영 성과를 알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2013년 공공구매촉진대회’가 지난달 31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판로 지원에 앞장선 우수 공공기관 및 유공자,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했다.
올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우수기관으로는 대구도시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해양경찰청이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012년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 목표(340억원) 대비 122.3% 달성, 자체 회계프로그램을 개발을 통한 구매실적 관리시스템 획기적 개선, 여성기업 우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원하는 특수시책 추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정춘돌 한국중부발전 처장과 정재경 중기청 사무관이 우수 유공자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정춘돌 처장은 보령화력본부 공공구매 총괄로 중소기업제품 구매율을 지난해에 비해 113.4% 늘리고 기술개발제품 구매율 역시 144.4% 증대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발전소별 지원 중소기업을 지정, 복지포인트 및 작업환경 개선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한국동서발전주식회사, 전라남도가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개인 유공자 부문에는 진광철 한국철도시설공단 차장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모범 중소기업인 부분에서는 주식회사 윈하이텍 등 13개 기업대표가 중기청장·조달청장 표창을 받았다.
(주)윈하이텍은 27년 전통의 건축자재 데크플레이트를 생산하는 업체로 기존 목재를 활용한 건설용 거푸집자재를 철재로 대체하는 환경친화적 제품을 개발, 벤처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시상식과 함께 이날 오후에는 전국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달청, 중기청 강사들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 공공구매제도의 이행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순철 중기청 차장은 이날 수상한 우수 공공기관 및 유공자, 중소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중소기업이 아무리 좋은 신제품을 개발해도 초기시장 개척에 실패한다면 그 제품은 무용지물이 되고야 말 것”이라며 “공공구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앞으로도 중기청에서는 중소기업제품의 판로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공공기관 관계자 및 중소기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많은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및 중소기업인들이 참석,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공공부문의 의지와 중소기업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러한 의지가 향후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판로 확대에 반영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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