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가업승계, 아름다운 바통터치’ 행사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오명주 기자)

가업승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치고 있는 중소기업 1, 2세대들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 모여 ‘2013 가업승계, 아름다운 바통터치’ 행사를 즐겼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IBK기업은행(행장 조준희)이 주관하고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등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100여개 중소기업에서 경영 1, 2세대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주요 인사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서병문 수석부회장, 배조웅, 이규복, 정태일 부회장, 케니 박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기효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세대 공감! 천년 장수기업을 향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해온 중소기업 1세대와 선대의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준비 중인 2세대 및 그 가족 200여명을 대상으로 세대간 벽을 허물고 상호신뢰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강의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KTX열차 안에서 1, 2세대가 하나 되기 위한 이벤트로 시작됐다. ‘웃는 일터, 웃는 가정 만들기’라는 주제로 양내윤 하이소사이어티 대표의 유머 강의를 통해 1, 2세대 간의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된 본 행사인 ‘아름다운 바통터치 한마당’에서는 1, 2세대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주를 이뤘다. 특히 상황극을 통해 세대간 입장차를 이해해보는 김병진 에듀맥스 대표의 ‘1, 2세대 공감 체험활동’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Family Harmony Festival’이라는 주제로 열린 환영만찬에서는 명문 장수기업으로 선정된 27개 업체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가업승계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노력해준 많은 기업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미국 한인단체장들과 MOU를 맺고 가업승계를 준비하는 한미 중소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도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가업승계의 국제화에 노력할 뜻을 밝혔다.  
이튿날 행사는 문형구 고려대 교수의 ‘명사특강’으로 시작했다. 문 교수는 바람직한 가업승계의 방향과 후계자의 CSR전략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행사의 마무리는 참석한 가족들이 부산에서 아름다운 추억 만드는 ‘문화투어’로 1박2일의 알찬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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