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전통시장과 백화점이 함께 바자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시 상인연합회(회장 이창경)와 롯데백화점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산시와 롯데백화점이 전통시장과 백화점 간 상생발전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바자회는 롯데백화점 광장 내 마련된 10개 부스에 울산시 상인연합회가 입주해 진행됐다.
 바자회 품목은 중구 상인연합회가 야채, 엿, 계란, 도토리 등 4개 품목을, 남구 상인연합회는 과일, 빵, 족발, 밑반찬, 이불, 강동젓갈, 떡 등 7개 품목을 판매했다.
롯데백화점은 텐트(부스)를 비롯한 냉장고, 쇼핑봉투 등 행사에 필요한 시설과 참여 상인들에게 식사 등을 제공했다.
이와 별도로 롯데백화점 측은 수익금의 일정액을 울산시 상인연합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측과 협의해 바자회가 일회성이 아니라 매년 분기별로 열리는 정기적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도 동참해 전통시장과 상생하는 분위기 조성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