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노란우산공제 ‘해피비즈라이프지원단 전국콘퍼런스’에서 배우 최불암씨(앞줄 오른쪽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현식 서울사진앨범인쇄조합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오명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해피비즈 라이프지원단 전국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각지의 노란우산공제 해피비즈라이프지원단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사업재기에 성공한 사례, 가입자 간 재능기부를 통해 희망을 얻은 사례 등을 발표하고, 해피비즈라이프 지원단 우수활동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해피비즈 라이프지원단’은 지난 1월 소기업·소상공인의 애로 상담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구성됐으며 전국적으로 1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로 재기
강연자로 나선 김정순씨는 지난 1999년부터 인쇄업에 종사해오다 대형 인쇄업체의 물량공세로 올해 결국 인쇄소 문을 닫았다. 그는 “폐업 후 우울증을 앓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7년간 납입해온 공제금이 큰 힘이 됐다”며 “노란우산공제로 다시 일어날 희망을 가졌다”고 말했다.

고마운 재능 기부
‘해피비즈라이프지원단’의 재능기부로 사업 활로를 찾은 사례도 소개됐다. 스카프 도소매업을 하는 강봉훈 명동박스 대표는 적지않은 매출에도 재무제표 미비로 신용등급이 9등급에 머물러 은행권 대출이 쉽지 않았다. 강 대표는 “재능기부를 해준 세무사의 도움으로 신용등급이 많이 올라 현재는 대출이 가능해졌다”며 “많은 사람이 제도를 잘 활용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는 행복이 받는 행복의 두 배
지원단의 도움을 받은 사람 뿐만 아니라 재능 기부를 하고 있는 참석자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유동승법률사무소 대표인 유동승 변호사는 올해부터 법률자문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유 변호사는 “공제가입으로 혜택을 받는데다 제가 가진 재능으로 다른 사람을 도우 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비즈라이프지원단 우수 활동자로는 방해정 ㈜TIS정보통신 대표 등 6명이 선정돼 각각 표창장을 받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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