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오른쪽)이 마이클 알렉산드 에르텔 미랜프렌즈 대표(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삼덕통상(회장 문창섭)은 지난 12일 개성공단 현지 공장에서 독일의 ME&-Friends AG사(대표 마이클 어틀)와 합작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삼덕통상과 ME-&Friends AG사가 각각 지분을 보유하는 제3의 회사를 세워 개성공단에서 조업하는 방식으로 개성공단 국제화를 향한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양사 대표들은 지난 9월26일 개성공단 합작투자의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해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위원장·관계자들과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독일 투자자들도 그동안 개성공단의 불확실성 높은 요인들이 제거돼 안심하고 개성공단 기업에 투자해도 괜찮겠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 본사가 있는 삼덕통상은 신발 제조와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큰 R&D 센터와 제조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04년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해 신발 완제품(아웃도어·스포츠화)을 월평균 25만 족 이상 생산하고 있다.
한편 ME&Friends AG사는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삼덕통상과는 10년 이상 거래 관계로 연평균 30만 켤레의 신발을 한국에서 꾸준히 손질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