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창조경영을 펼치고 있는 중소기업 사례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뽀로로의 아버지’ 최종일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 왼쪽)는 실패를 하더라도 ‘선택과 집중’, ‘다양한 관점’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창업초기 한국은 창작 애니메이션의 불모지나 다름이 없었지만 최근 뽀로로는 국내시장에서만 2200종의 상품으로 출시되는 창조경제 아이템”이라며 “크고 작은 시행착오에서도 실패마저도 담담하게 즐길 수 있다면 희망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차례 실패를 겪으면서 ‘애니메이션을 잘 만들어야 한다’, ‘사업 수완도 있어야 한다’, ‘누구와 경쟁하는지를 잘 알고 경쟁자를 이길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등의 교훈을 얻었고 결국 유아용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만들어 성공했다는 경험담을 소개했다.
윤준호 성광창호디자인 대표(사진 오른쪽)는 제조업과 IT, BT와의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 사례를 선보였다. 그가 개발한 보안시스템 ‘윈가드(WINGUARD)’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도둑과 벌레 등으로부터 집을 보호할 수 있는 창문이다. 전통 창호, 해충을 막는 BT기술, 스마트폰과 연계하는 IT기술이 융합된 제품으로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진행된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창조경제라고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들이 하지 못한 최첨단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내가 잘하는 기술을 ICT 등 새로운 산업과 연결한다면 많은 중소기업이 창조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