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민형종 조달청장을 초청,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 등 공공구매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오른쪽부터 박성택 아스콘연합회장, 김한영 PC콘크리트암거조합 이사장, 배조웅 중앙회 부회장, 김경식 콘크리트연합회장, 김기문 중앙회장, 민형종 조달청장, 김병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 한병준 중앙회 부회장, 서상무 레미콘연합회장, 양해채 가구연합회장. (사진=나영운 기자)하승우 기자

민형종 조달청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중소업계 대표 1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공공구매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중기중앙회와 조달청은 중소기업의 경영 불편과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조달제도 운영방향과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민 청장 취임 이후 첫 중기중앙회 방문이다.
간담회에서 중소업계 대표들은 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 등 공공구매제도를 중소기업에 유리하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경식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지난달부터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의 MAS 2단계 경쟁을 종전 5개사에서 7개사 이상으로 확대한 것과 관련, “2단계 경쟁 제안요청 대상을 확대하면 계약단가 금액을 낮추는 등 영세 중소업체 간 저가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또 박성택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한국산업표준(KS)을 연내 단체표준으로 전환함에 따라, 조달계약상 지위와 조건을 그대로 승계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조달청은 중소기업의 마케팅이나 구매 지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만큼 민 청장이 중소 업체의 애로사항을 잘 해결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민 청장은 “올해 조달청은 중소업체들이 입찰계약 등 정부와 거래할 때 느낀 불편을 크게 완화하고 단순화하려 노력했다”라며 “중소기업에 활로를 확대하고 정부와의 거래에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