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당선 1주년 맞아 중소기업계와 간담…글로벌시장 진출 당부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해외 순방에 경제 사절단으로 참여한 중소·중견기업 대표 및 수출기업인 77명과 ‘글로벌 중소기업 간담회’를 갖고 있다. 왼쪽부터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박 대통령,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 변대규 휴맥스 회장.

“수출 기업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 전선에 나설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경제부흥의 새로운 길입니다.”
2012년 12월19일 대통령으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1주년을 맞아 중소기업인들과 만나고 ‘중소기업 대통령’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개최한 ‘글로벌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올 한해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을 수행한 중소·중견기업 대표 및 수출기업인 77명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외교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산시키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정상 외교시 체결한 양해각서 등 성과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기업에 제공하고 국가별, 분야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세계 시장 진출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에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독려했다. 해외시장 진출 방법으로는 동반성장과 인수합병을 통한 진출을 강조했다. “대기업과의 동반진출은 해외정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가장 안정적인 해외진출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해외기업을 인수합병해 첨단기술을 습득하고, 해외 영업망을 넓히는 공격적인 전략도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 글로벌화 현황과 애로’란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 다섯 차례에 걸친 세일즈외교를 통해 341명의 경제사절단 중 절반이 넘는 188명의 중소기업인이 참여한 것은 역대 정부 중 처음 있는 일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거래가 성사되면서 기업인들의 사기가 크게 진작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이를 위한 마케팅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참석에 앞서 우리나라 최초로 중소기업 DMC타워에 건립된 중소기업 역사관을 김기문 회장, 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등과 함께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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